오늘은 화장을 하기 시작한지 약 사년만에 처음으로 파우더 아이섀도에 구멍을 뚫었다. 닉스 누드 온 누드 내추럴룩 키트의 맨 윗줄 가운데, 모기향 타고 남은 재 색깔ㅋㅋㅋ
전날 이 섀도가 유난히 가루날림이 심한 것을 기억해낸 김에, 이걸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그랬더니 오늘 바로 구멍이 났다. 아주 작은 구멍이지만 보고 있자니 왠지 기쁘다ㅋㅋㅋㅋ
오늘의 얼굴
- 투쿨포스쿨 러블리빔 : 아이베이스를 눈꺼풀 전체와 언더에 바름. 페일 라벤더색상을 눈꺼풀 맨 안쪽~눈꺼풀 중앙의 쌍꺼풀 라인에 바름.
- 닉스 내추럴룩키트 : 2번으로 눈썹 그리고, 큰 아이섀도 브러시에 묻혀서 소켓라인 중심으로 음영 넣음. 1번으로 눈썹뼈 하이라이트하고, 8번 골드색상은 언더에 바름.
- 부르조아 블랙 펜슬 : 속눈썹사이와 점막, 리안그림. 진짜 오랜만에 쓴거다. 그리고 투쿨 러블리빔의 회색으로 덮어줌. 예쁜 색이 나오기는 했는데 오후에 눈꺼풀에 조금 찍혀서 슬펐다ㅠ
- 더페이스샵 마스카라베이스 + 홀리카 마스카라
눈썹, 눈꺼풀 음영도 잿빛이고,라인은 메탈릭그레이, 하이라이트는 페일 라벤더.. 안 어울릴까봐 걱정했는데, 회색 자켓을 입었더니 괜찮았다. 이래서 메이크업과 패션의 조화가 중요한건가. 오오.
- 입술은 미샤 환타드림(구형) + 이니스프리 화산송이길브라운. 이 조합도 예쁘다.
베이스는
- 케빈어코인 센슈얼 스킨 프라이머
- 메포 hd 파데 + 토니모리 초록 메베 + 투쿨포스쿨 멀티페인트 옐로우덕 섞어 바름. 옐로우덕이 발색이 강한 편이 아니다보니 딱히 부자연스럽지는 않았다.
- 메포 hd 컨실러
- 닉스 블랙라벨 컴팩트
- 네이처 리퍼블릭 샤인 블로섬 블러셔 핑크브라운 : 눈이 쿨 돋으니 볼은 좀 따뜻하게 하고 싶어서 갈색 부분으로 치크.
얼마전에 블러셔들 정리하다 깨먹은 김에;;; 분홍 부분은 버리고 갈색 부분만 남겨놨었다. 분홍 부분은 피부랑 따로 노는 허여멀건한 색상 + 피부에 먼지 앉은 것 같아보이는 몹쓸 질감 + 내볼에 글리터....이건 뭐 버릴 수밖에 없지 않나. 베이스 섀도로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나 아이섀도 많은 여자다. 얘기가 샜군. 갈색부분은 평범하게 쓸만하다.
- 베네피트 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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