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4일 일요일

2013.07.11

 
오늘의 얼굴

베네피트 헬로우 플로리스 옥시즌 와우
토니모리 컨실러로 다크서클 가림
맥 미디엄다크를 전체적으로 바름
미샤 샌드블로우 아이섀도로 하이라이트
에뛰드 하우스 오렌지쿠키 블러시
토니모리 아이프라이머
미샤 샌드블로우의 모래색을 눈꺼풀 전체에 바르고
바비브라운 세피아잉크로 라인 그림
닉스 내추럴룩키트 3번색상으로 덮고 라인 경계를 풀어주고 눈썹도 그림
언더 안쪽 1/3지점부터 눈앞머리 부분까지 에뛰드하우스 파랑 스틱섀도 칠함
언더 바깥쪽에는 에뛰드하우스 홀리브라운을 바르고
가운데에는 토니모리 글리터라이너 실버.
언더 점막에 스킨푸드 컨실러 펜슬을 칠함
토니모리 마스카라.
입술은 에뛰드하우스 오렌지인지아닌지를 꽉채워 바른 다음에 가운데에 스킨푸드 코랄홀릭을 톡톡 덧발라서 입술이 도톰해보이게 함.
코랄홀릭은 정말 예쁘다. 입술에 발라도 예쁘고(질감때문에 투명글로스를 덧바르지 않으면 이상해보이지만) 크림 블러셔로 발라도 정말 예쁘다. 내 얼굴이지만 조금...아주 조금 청순해보이는 느낌이 든다. 거울을 슬쩍 지나치며 볼 때는.
 
나시에 미샤 체리향 콜롱을 뿌린 후에 입었다. 몸에 뿌릴때랑 별 차이는 없는 것 같지만.
 
 
 
 
그럼 이제 햄스터 이야기.
 
 
 
오늘은 찰떡이네집 물청소를 했다. 찰떡이가 이너에 들어가 있는 사이에 이너하우스를 통째로 들어올려서 채집통에 이동시켰다. 혹시나 발버둥을쳐서 바닥에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크게 몸부림을 치지는 않았다. 스트레스 풀라고 해바라기씨도 대여섯개 넣어줬다.
일주일사이에 많이도 자랐다. 채집통이 아주 좁아보인다. 다음주에 물청소를 할 때는 채집통 대신에 구급상자에 넣어줄까보다. 숨구멍 뚫기 귀찮아서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베딩이랑 모래는 변기에 버리고 리빙박스를 빨래비누를 묻힌 수세미로 씻었다. 아직 일주일밖에 안돼서 그런지 별로 더럽지 않았다.
쳇바퀴는 베어링에 물이 닿으면 안된다길래 물티슈로만 닦았다.
 
 
 
지금까지 화장실로 쓰던 올리브영 면봉통;을 찰떡이가 계속 갉아대길래 화장실로 쓸 유리 그릇을 새로 샀다. 이천원짜리 다이소 그라탕접시다. 이것보다 조금 더 깊은 그릇이 있으면 완벽하겠지만 그런걸 못 찾았다. 찰떡이는 리빙박스 맨 구석에 오줌을 싸고 싶어해서, 화장실이 리빙박스 벽에서 떨어져 있으면 리빙박스와 화장실 사이에 오줌을 싸버린다. 이 그릇은 무거우니까 찰떡이 힘으로는 움직일 수 없을거고 내가 화장실을 들어올리다가 찰떡이 오줌을 만질 일도 줄어들겠지....
 
 
화장실만이 아니라 쳇바퀴 다리고 갉아댄다. 하지만 이건 바꿀 방도가 없다;;
 
 
사료와 베딩의 먼지를 털기 위해 체도 하나 샀다. 이것도 다이소의 이천원짜리다.

앞으로 핸들링을 할거라서 사료는 체로 쳐서 먼지를 털어낸 다음 해바라기씨를 다 골라냈다. 해바라기씨로 유혹할건데 사료에 해바라기씨가 많이 들어있으면 아무래도 효과가 떨어질테니까.
베딩도 한번 체로 쳐서 넣어줬다. 내 생각보다 잔 부스러기가 많았다. 앞으로도 체로 쳐서 넣어줘야겠다.
 
 
 
찰떡이를 리빙박스에 다시 넣어줄때는 손으로 붙잡아서 넣어줬다. 무서워하는게 느껴졌지만 심하게 발버둥치지는 않았다. 집을 새로 세팅해줘서 그런지 베딩 위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냄새를 맡고 모래도 파헤치며 킁킁거렸다.

 
혹시나 싶어서 해바라기씨를 손가락 끝에 살짝 얹은다음에 내밀어봤다. 한참 망설이다가 집어가려는데 무서워서 떨렸는지 해바라기씨를 떨어뜨렸다. 내가 다시 주워서 내미니까 이번엔 더 오랫동안 망설이다가 집어 먹었다. 두번째 해씨는 금방 받아 먹었다. 하나 더 주려고 했는데, 찰떡이가 이너에 들어가서 잠이 들었다. 처음에는 내가 리빙박스에 다가가기만 해도 화들짝 놀라면서 도망을 가곤 했는데, 오늘은 내 손끝에 얹은 해바라기씨를 물어갔다... 감회가 새롭다.
  
 
근처의 애완동물용품점에 가서 고양이용 화장실 모래를 샀다. 5킬로그램에 칠천원이다. 보라펫에서 산게 500그램에 이천원이었으니 가격차이가 상당하다. 싸고 양이 많으니 모래를 자주 갈아줄 수 있을 것 같다. 찹쌀이가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향이 상당히 강해서 좀 걱정된다. 보라펫 모래가 남아있어서 아직은 안써봤다. 다음번엔 보라펫 모래와 섞어서 넣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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