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7일 일요일

2013.07.06


오늘의 얼굴



메이크업 포에버 풀커버
에스쁘아 듀이 페이스 글로우로 하이라이트.
자연의벗 할미손파우더. 예전에 엄마가 생협에서 받아오신 샘플이다. 아마 베이비파우더 바르듯이 바르면 되는 제품인듯. 홈페이지 설명을 찾아봐도 뭔소린지 모르겠는 말만 적혀있다; 요즘 그냥 페이스 파우더삼아 바르고 있는데 기름기를 확 잡아주진 못하지만 건조한 느낌이나 각질 부각이 없어서 편하다.
맥 미디엄다크. 가장자리에만  남아서 브러시질 하기 불편해졌다. 가루를 조금 긁어내서 사용하고 있다. 가생이에만 남았다 해도 꽤 오랫동안 사용해야겠지만.
스킨푸드 코랄홀릭으로 립앤치크. 입술에는 메이블린 민트쉬어 덧바름

쌍꺼풀 부분에 네이처 리퍼블릭 버건디 바름. 지금 보니 뚜껑에 금이 가있다;;; 언제 금이 간 건지는 모르겠다. 아예 못 바를 정도는 아니지만 젤펜슬류 특유의 슥슥 그어지는 느낌이 전혀 없고 딱딱한 오토펜슬을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굳었어.... 일단 금이 간 부분은 테이프로 꽁꽁 감아뒀다. 아예 굳어서 못 쓰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버건디를 닉스 내추럴룩키트의 5번 색으로 덮음
그 위쪽으로 섞어 만든 자작 섀도를 바름. 텁텁하고 안 예쁘다;
마죠리카 마죠루카 퍼펙트 오토매틱라이너로 라인 그리고
토니모리 마스카라 바름. 토니모리 마스카라를 사용한지 두달정도 되었는데, 이제야 좀 맘에 든다. 처음에는 액이 너무 축축해서 금방 마르지 않는데다 꽤 뭉쳤는데, 지금은 액이 조금 굳어서 그런지 전보다 훨씬 깔끔하고 풍성하게 발린다. 컬 유지가 잘 안되는건 여전하지만.


오늘의 향

미샤 체리향 콜롱. 참 잘 쓰고 있다. 이것만 뿌려도 좋고, 다른 것과 레이어링해도 좋다. 혹시 다 쓰게 되면 재구매 의사도 있다.








어제 찍은 찰떡이 사진.

화장실의 굳은 모래를 치워주려고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모래를 파니까 굉장히 놀라면서 두 발로 일어서서 우는 소리를 냈다. 많이 무서웠나보다;; 그래서 화장실을 통째로 꺼내서 모래를 골라낸 후 다시 넣어줬는데, 넣다가 실수로 화장실로 리빙 벽을 살짝 쳤다. 그러니까 더 무서워했다. 조심해줘야겠다.
첫날에는 내가 리빙에 다가가기만 해도 진저리를 쳤는데, 지금은 조용히 다가가면 가만히 있는다. 앞으로 나에게 익숙해지면 리빙에 손을 넣고 화장실 모래를 헤쳐도 안 무서워하겠지..

데려온 첫날 리빙에 넣어준 후 계속 지켜보고 있었더니 오른쪽 앞 구석에 오줌을 싸길래 그곳에 화장실을 놔줬다. 그랬더니 화장실에서만 오줌을 싸고 있다. 작은 동물인데 참 기특하다. 똥은 아무데나 누는 것 같지만 오줌에 비해 냄새가 덜한 것 같다.

첫날에는 베딩에서 나는 나무냄새가 강했는데 지금은 짐승의 냄새가 조금 날락말락한다.

찰떡이는 익스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 같이 넣어 준 사료 중에서 해바라기씨부터 먹고, 그다음에 다른 것들을 먹고, 사료에 포함된 익스는 거들떠도 안보다가 퓨리나 익스트루전에 입을 댔다. 그나마도 많이 먹지는 않았다. 
첫날 넣어준 먹이는 이틀동안 먹고도 남을 양이었다. 게다가 사료에 익스가 포함된 걸 모르고 퓨리나 익스를 두 알이나 넣어줬으니... 오늘 저녁때 집에 가서 먹이를 새로 넣어주고 물을 갈아줄 생각인데, 이번엔 좀 적게 넣어줘야겠다. 날이 더우니 매일 갈아주는게 아무래도 나을 것 같다.

햄스터를 검색하다가 본건데, 햄스터의 입가가 젖는건 열사병 초기 증상이라고 한다. 온몸이 젖으면 정말 위험한거라고..... 찰떡이를 처음 데리고 온 날, 날씨가 덥다보니 아무래도 채집통 안이 뜨끈해졌었는데, 집에 도착할 무렵에는 바닥에 축 늘어진 채 입가가 조금 젖어있었다. 열사병 초기 증상인줄은 모르고 그냥 덥겠거니 싶어서 채집통 옆에 얼린 페트병을 대 주고 리빙박스를 꾸미기 시작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얼음을 안 대줬으면 큰일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햄스터가 더위에 약할 줄 알았으면 집에 데려오는 길에 채집통에 차가운 걸 같이 넣어줬을텐데.

그래서 어제는 꽝꽝 얼린 페트병을 낡은 난닝구로 둘둘 말아서 리빙에 넣어줬다.



ㅋㅋㅋㅋㅋㅋ 잠시 후에 리빙 벽에 손을 살짝 대보니 시원해졌다. 털난 짐승이니 춥지는 않겠지ㅋㅋㅋ 베딩을 차내고 맨바닥에 앉아있는 걸 보면 춥지는 않은가보다.



물병을 너무 정 가운데에 놨나 싶어서 나중에 한쪽 구석으로 옮겼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찰떡이가 물병에 붙어서 자고 있었다ㅋㅋㅋㅋ
리빙이 반투명이라 사진이 잘 안찍혀서 아쉽다. 리빙 왼쪽 앞 구석과 물병 사이에 들어가서 자고 있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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