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8일 일요일

Hamster Supply Shopping + ramble

 
 
찰떡이는 그 짧은 시간동안 많이도 자랐다. 처음에 이너하우스로 쓰라고 넣어준 다이소 화분이 너무 작아서 답답해 보일 만큼. 그래서 이번엔 다 자라서도 쓸 수 있도록 골든햄스터용으로 나온 큰 이너하우스를 사러 보라펫에 갔다. 그리고 이너를 사러간 김에 이것저것 궁금하던 것들을 사보기로 했다.
 
먼저 옥스보우 사료. 가격이 좀 부담스러워서 안 샀었는데, 몸에 좋다길래 샀다ㅋㅋㅋ
 
그래서 요즘 찰떡이 먹이는 크리스피에서 옥수수, 땅콩, 해바라기씨를 골라낸 나머지, 옥스보우, 익스트루전을 섞어서 주고 있다. 골라낸 옥수수는 버렸고, 땅콩과 해바라기씨는 내 손으로 일정량만 주고 있다. 가끔은 해씨를 줄이고 샘플로 받은 간식을 주기도 한다. 또 알팔파큐브도 좀 잘라서 인테리어 삼아; 넣어준다. 찰떡이가 워낙 작은지라 먹는데 티가 안 나는 걸지도 모르니까.
 
그리고 단백질 보충에 필요하다는 밀웜도 샀다. 직원분이 햄스터가 밀웜만 먹으려고 할 수도 있으니까 간식삼아 한두 개씩 주라고 하셨다. 그래서 찰떡이도 환장을 하고 덤빌 줄 알았는데, 찰떡이의 기호도는 
 견과류 >>>>>>>>>>>>알곡=퓨리나익스=옥스보우>>>>>>알팔파큐브>펠렛>>>>>>>>>>>>>>>>>>밀웜....
알팔파큐브는 갉갉하는걸 몇 번 봤지만 밀웜은 정말 입도 안 대려고 한다. 냄새를 킁킁 맡고는 으웩퉤퉤. 사료를 일부러 적게 주기도 해봤는데, 평소에는 거의 다 남기던 펠렛까지 싹싹 먹어치웠지만 밀웜에는 입도 안 댔다.
혹시 냄새에 익숙하지 않은가 싶어서 밀웜 몇마리를 시험삼아 크리스피 사료 통에 같이 넣어서 냄새가 배게 해서 줘보니 두어번 갉갉하고 말았다. 익숙해지면 잘 먹으려나...

 
목욕 모래는 리빙박스를 물청소하는 동안 찰떡이가 들어가있는 채집통에 넣어줘 보려고 샀다. 모래를 팍팍 파기만 하고 그 위에 뒹굴지는 않았다.
 
 
 
저번에 산 G Shu 압축 베딩이 얼마 안 남았길래 새로운 베딩을 샀다. 이번에는 먼지가 적다는 비압축베딩으로 샀다.
 
젤응고 모래는 지금 쓰는 슈퍼 조이풀 고양이 모래와 섞어서 쓰려고 샀다. 슈퍼조이풀은 저렴하고 양이 많지만, 배설물 냄새도 잘 못 잡아주고, 젤응고모래에 비해서 깔끔하게 굳지 않는다. 섞어서 사용하니 훨씬 나은 것 같다.
 
 
 
 
그리고 쳇바퀴를 리빙 벽에 고정시켰다. 이젠 리빙 벽에 부딪치는 소리는 안 나는데, 왠지 쳇바퀴 자체의 소리가 좀 커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왜지..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서 귀여운 사진으로 얼버무리겠다.
 

July 2013 Empties

 
모두 인스타그램으로 찍어봤다.
 
 
일단 색조부터.
 
 
 
미샤 샤인 틴트 글로스 OR01
금펄이 많이 든 오렌지색 글로스. 내 입술색이 진해서 그런지 착색 효과는 별로 못 느꼈지만 립글로스치곤 발색이 강한 편이다. 건조하지 않았고.. 주로 누드립스틱 위에 덧발라서 살짝 생기를 주는 데 썼다. 하도 오래 가지고 있었더니 향이 조금 변한 것 같아서 버린다;
 
 
 
 
메이블린 프루티 젤리 민트 쉬어
투명 립글로스. 화한 느낌이 약간 있지만 자극이 크지 않아서 별다른 트러블 없이 쓸 수 있었다. 광택이 아주 예쁘고, 끈적임이 없어서 입술이 편안했다.  
하지만 질감이 아주 묽어서 잘 흘러내리는게 문제다...자칫 많이 바르면 입술에서 흘러내리고;, 뚜껑을 잘못 열면 공기 압력 때문에 글로스가 줄줄 나와버리는 게 단점. 아마 입술에 바른 양보다 줄줄 흘러서 버린 게 더 많을거다.
체리키스 색상도 가지고 있는데, 광택이나 끈적이지 않는 점은 비슷하면서 줄줄 흘러내리지 않는걸 보면 쉐이드별로 질감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에뛰드 하우스 미스 탠저린 스윗 샤워 립스 미스 써니 탠저린
여름에 바르기 좋은 핫오렌지였다. 무르고 글로시해서 쓰기 편했다. 촉촉하지도 건조하지도 않았다.
 
더샘 젤라이너 골드&실버
질감이 좀 변한 것 같다. 고르게 바르기 힘들고 뭉쳐서 버리기로 했다. 사실 몇번 안 쓰고 처박아뒀던지라 어땠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티어스 네일폴리시 솔리드골드
네일폴리시는 다 쓰기 힘드니까 이렇게 작게 만들고 가격을 낮춰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작은 것도 다 못 쓰는데...
 
 
 
 
 
맥 미네랄라이즈 스킨피니시 내추럴 미디엄다크
브론저 겸 파우더 파운데이션 삼아 잘 썼다. 미네랄 제품 특유의 광택감과 자연스러운 커버력이 좋았다.  내 피부톤과 차이가 크지 않아서 헤프게 쓴 감이 있고, 거울이 없어서 불편했지만.  다음에는 이 제품 말고 다른 프레스트 파우더나 파우더 파운데이션을 어두운 색으로 구매해서 사용해보고 싶다. 거울 달린걸로.
 
 
 
 
베네핏 포어페셔널 샘플
백화점에서 행사하는거 구경하다가 받은 것. 예전에도 샘플로 써본 적이 있는데 꽤 괜찮은 제품이다. 굳이 구매하지는 않은 것 같지만.
 
스킨푸드 쉐이더 브러시
세척하는데 털들이 한꺼번에 쑥 빠져버렸다;; 브러시 손잡이와 금속 배럴부분이 분리되는 바람에 접착제로 붙인 적은 몇 번 있었지만 털이 한꺼번에 빠져버리는 건 처음이다. 어쨌든 그동안 잘 썼다. 잘 가렴.
 
다이소 아이섀도 브러시
작은 스머지 브러시다. 젤라이너, 눈썹, 아이라이너/아이섀도 뭉개기, 아이라이너 위에 아이섀도 덮기, 눈물효과용 펄 섀도 좁게 바르기, 컨실러 위에 파우더 바르기 등등 여러가지 용도로 아주 잘 썼다. 뚜껑이 있어서 휴대하기도 좋았고. 원래 모질이나 커팅이 아주 잘 된 제품이 아닌데다 험하게 썼더니 털이 이리저리 너무 퍼져버려서 버리기로 했다. 그동안 수고 많았다.
 
쥬시꾸뛰르 비바 라라? 샘플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다 썼다.
 
 
 
 
 
클라렌 화이트 나우 스트립
 
1+1 하길래 사서 써봤다. 쓰는 동안에는 좀 하얘지긴 했고, 자극도 크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워낙 커피와 차를 많이 마시다 보니 이빨이 금방 다시 누렇게 변했다..ㅠㅠ
 
 
 
 
기름종이 두 개
쓰다가 버려놓은 것들을 찾아서 다 썼다.
 
다이소 종이샴푸
여행갈 때 쓰려고 샀던 건데, 습기가 닿아서 눅눅해진 바람에 머리에는 한 번도 못 써보고 브러시 세척하는데 사용했다.
 
미장센 트리트먼트 샘플
 무난함.
 
 
토니모리 홍시 클렌징젤
케이스가 귀여워서 구입했다. 잘 지워지는 편이다. 헹굴 때 미끄덩거리는 느낌이 좀 남는 것과 향이 흠이지만.
 
집에 굴러다니던 호텔 로션
핸드로션으로 잘 썼다. 장미+머스크+파우더 향이 나서 더울 때 쓰기엔 좀 무거웠지만.
 
네이처 리퍼블릭 샘플들
달팽이라인 제품들은 묵직 꾸덕 촉촉해서 밤에 쓰기 좋았다. 초록병은 어땠는지 기억이 안난다.
 
리스테린
가끔 쓰면 상쾌하고 좋다.
 
 
   
참존 징코 내추럴 클렌징 티슈 10매
눈화장을 지우기에는 부족하지만 파운데이션은 깔끔하게 잘 지워진다. 여행갈 때 들고 가면 좋을 것 같다.
 
식물나라 물티슈
그냥 같이 찍어봤다;
 
 
스킨푸드 흑설탕 세럼
각질제거 효과가 있다더니 확실히 이걸 쓰고 나면 피부가 매끈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꽤 맘에 든다.
 
스킨푸드 브로콜리 클렌징 폼
다른 폼 클렌저들보다 덜 건조한 편이었다.
 
홀리카 홀리카 수분크림
그냥 가벼운 젤 모이스처라이저다.
 
스킨푸드 윈터베리 아이크림
기억이 안 난다.
 
더페이스샵 미니 캡슐 팩 해조
양이 넉넉해서 너댓번정도 사용했다. 아마 티존에만 사용한다면 열번도 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테이프로 필름을 고정해놓고 다시 뜯어 뜨고 하는게 좀 불편했다.
 
이니스프리 애플 쥬시 아이메이크업 리무버 에멀전
잘 안 지워진다. 줘도 안 써.
 
아이오페 브이핏 리프트 아이크림
붓기 완화 효과가 있다는데 잘 모르겠다. 그냥 아이크림이다.
 
라끄베르 콜라겐 플러스 바이탈 크림
지나치게 기름지지도 건조하지도 않아서 잘 썼다.
 
 
네이처 리퍼블릭 아보카도 마스크
시드물 수분가득 퓨어 에센스 마스크 시트
어퓨 시네이크 3D 시트 마스크
미샤 녹차 시트마스크는 알콜이 너무 많아서 자극이 심했는데, 어퓨는 다행히 알콜기가 심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내 얼굴이 워낙 평면적이라서 3D시트가 오히려 불편했다.
 
 
 
 
이건 버림샷.... 삼년이나 지난 거라 붙이기가 좀 그렇다. 잘 가렴.  
 
 
 
미장센 헬로 버블  폼 컬러 80 아프리콧 오렌지
염색을 하고 싶던 차에 왓슨에서 세일을 하길래 산 염색약이다. 색깔은 마음에 드는데, 두피 자극이 심했고 머릿결이 너무 심하게 상했다.  머리를 자르러 미용실에 갔더니 탈색을 서너번 한 것 같은 머리라는 말을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샴푸를 할 때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헤치고 두피를 마사지하기 힘들다. 머리카락이 하도 뻣뻣해서 손가락이 잘 안 들어간다. 내 머리가 길면 또 몰라. 숏커트인데...ㅋ..ㅋㅋ...ㅋㅋㅋ...
다른 염색약을 사용했을 때는 이런 적이 없어서 더 당황스럽다. 허허..

2013년 7월 14일 일요일

2013.07.11

 
오늘의 얼굴

베네피트 헬로우 플로리스 옥시즌 와우
토니모리 컨실러로 다크서클 가림
맥 미디엄다크를 전체적으로 바름
미샤 샌드블로우 아이섀도로 하이라이트
에뛰드 하우스 오렌지쿠키 블러시
토니모리 아이프라이머
미샤 샌드블로우의 모래색을 눈꺼풀 전체에 바르고
바비브라운 세피아잉크로 라인 그림
닉스 내추럴룩키트 3번색상으로 덮고 라인 경계를 풀어주고 눈썹도 그림
언더 안쪽 1/3지점부터 눈앞머리 부분까지 에뛰드하우스 파랑 스틱섀도 칠함
언더 바깥쪽에는 에뛰드하우스 홀리브라운을 바르고
가운데에는 토니모리 글리터라이너 실버.
언더 점막에 스킨푸드 컨실러 펜슬을 칠함
토니모리 마스카라.
입술은 에뛰드하우스 오렌지인지아닌지를 꽉채워 바른 다음에 가운데에 스킨푸드 코랄홀릭을 톡톡 덧발라서 입술이 도톰해보이게 함.
코랄홀릭은 정말 예쁘다. 입술에 발라도 예쁘고(질감때문에 투명글로스를 덧바르지 않으면 이상해보이지만) 크림 블러셔로 발라도 정말 예쁘다. 내 얼굴이지만 조금...아주 조금 청순해보이는 느낌이 든다. 거울을 슬쩍 지나치며 볼 때는.
 
나시에 미샤 체리향 콜롱을 뿌린 후에 입었다. 몸에 뿌릴때랑 별 차이는 없는 것 같지만.
 
 
 
 
그럼 이제 햄스터 이야기.
 
 
 
오늘은 찰떡이네집 물청소를 했다. 찰떡이가 이너에 들어가 있는 사이에 이너하우스를 통째로 들어올려서 채집통에 이동시켰다. 혹시나 발버둥을쳐서 바닥에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크게 몸부림을 치지는 않았다. 스트레스 풀라고 해바라기씨도 대여섯개 넣어줬다.
일주일사이에 많이도 자랐다. 채집통이 아주 좁아보인다. 다음주에 물청소를 할 때는 채집통 대신에 구급상자에 넣어줄까보다. 숨구멍 뚫기 귀찮아서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베딩이랑 모래는 변기에 버리고 리빙박스를 빨래비누를 묻힌 수세미로 씻었다. 아직 일주일밖에 안돼서 그런지 별로 더럽지 않았다.
쳇바퀴는 베어링에 물이 닿으면 안된다길래 물티슈로만 닦았다.
 
 
 
지금까지 화장실로 쓰던 올리브영 면봉통;을 찰떡이가 계속 갉아대길래 화장실로 쓸 유리 그릇을 새로 샀다. 이천원짜리 다이소 그라탕접시다. 이것보다 조금 더 깊은 그릇이 있으면 완벽하겠지만 그런걸 못 찾았다. 찰떡이는 리빙박스 맨 구석에 오줌을 싸고 싶어해서, 화장실이 리빙박스 벽에서 떨어져 있으면 리빙박스와 화장실 사이에 오줌을 싸버린다. 이 그릇은 무거우니까 찰떡이 힘으로는 움직일 수 없을거고 내가 화장실을 들어올리다가 찰떡이 오줌을 만질 일도 줄어들겠지....
 
 
화장실만이 아니라 쳇바퀴 다리고 갉아댄다. 하지만 이건 바꿀 방도가 없다;;
 
 
사료와 베딩의 먼지를 털기 위해 체도 하나 샀다. 이것도 다이소의 이천원짜리다.

앞으로 핸들링을 할거라서 사료는 체로 쳐서 먼지를 털어낸 다음 해바라기씨를 다 골라냈다. 해바라기씨로 유혹할건데 사료에 해바라기씨가 많이 들어있으면 아무래도 효과가 떨어질테니까.
베딩도 한번 체로 쳐서 넣어줬다. 내 생각보다 잔 부스러기가 많았다. 앞으로도 체로 쳐서 넣어줘야겠다.
 
 
 
찰떡이를 리빙박스에 다시 넣어줄때는 손으로 붙잡아서 넣어줬다. 무서워하는게 느껴졌지만 심하게 발버둥치지는 않았다. 집을 새로 세팅해줘서 그런지 베딩 위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냄새를 맡고 모래도 파헤치며 킁킁거렸다.

 
혹시나 싶어서 해바라기씨를 손가락 끝에 살짝 얹은다음에 내밀어봤다. 한참 망설이다가 집어가려는데 무서워서 떨렸는지 해바라기씨를 떨어뜨렸다. 내가 다시 주워서 내미니까 이번엔 더 오랫동안 망설이다가 집어 먹었다. 두번째 해씨는 금방 받아 먹었다. 하나 더 주려고 했는데, 찰떡이가 이너에 들어가서 잠이 들었다. 처음에는 내가 리빙박스에 다가가기만 해도 화들짝 놀라면서 도망을 가곤 했는데, 오늘은 내 손끝에 얹은 해바라기씨를 물어갔다... 감회가 새롭다.
  
 
근처의 애완동물용품점에 가서 고양이용 화장실 모래를 샀다. 5킬로그램에 칠천원이다. 보라펫에서 산게 500그램에 이천원이었으니 가격차이가 상당하다. 싸고 양이 많으니 모래를 자주 갈아줄 수 있을 것 같다. 찹쌀이가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향이 상당히 강해서 좀 걱정된다. 보라펫 모래가 남아있어서 아직은 안써봤다. 다음번엔 보라펫 모래와 섞어서 넣어줘야지.
 

2013년 7월 7일 일요일

2013.07.06


오늘의 얼굴



메이크업 포에버 풀커버
에스쁘아 듀이 페이스 글로우로 하이라이트.
자연의벗 할미손파우더. 예전에 엄마가 생협에서 받아오신 샘플이다. 아마 베이비파우더 바르듯이 바르면 되는 제품인듯. 홈페이지 설명을 찾아봐도 뭔소린지 모르겠는 말만 적혀있다; 요즘 그냥 페이스 파우더삼아 바르고 있는데 기름기를 확 잡아주진 못하지만 건조한 느낌이나 각질 부각이 없어서 편하다.
맥 미디엄다크. 가장자리에만  남아서 브러시질 하기 불편해졌다. 가루를 조금 긁어내서 사용하고 있다. 가생이에만 남았다 해도 꽤 오랫동안 사용해야겠지만.
스킨푸드 코랄홀릭으로 립앤치크. 입술에는 메이블린 민트쉬어 덧바름

쌍꺼풀 부분에 네이처 리퍼블릭 버건디 바름. 지금 보니 뚜껑에 금이 가있다;;; 언제 금이 간 건지는 모르겠다. 아예 못 바를 정도는 아니지만 젤펜슬류 특유의 슥슥 그어지는 느낌이 전혀 없고 딱딱한 오토펜슬을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굳었어.... 일단 금이 간 부분은 테이프로 꽁꽁 감아뒀다. 아예 굳어서 못 쓰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버건디를 닉스 내추럴룩키트의 5번 색으로 덮음
그 위쪽으로 섞어 만든 자작 섀도를 바름. 텁텁하고 안 예쁘다;
마죠리카 마죠루카 퍼펙트 오토매틱라이너로 라인 그리고
토니모리 마스카라 바름. 토니모리 마스카라를 사용한지 두달정도 되었는데, 이제야 좀 맘에 든다. 처음에는 액이 너무 축축해서 금방 마르지 않는데다 꽤 뭉쳤는데, 지금은 액이 조금 굳어서 그런지 전보다 훨씬 깔끔하고 풍성하게 발린다. 컬 유지가 잘 안되는건 여전하지만.


오늘의 향

미샤 체리향 콜롱. 참 잘 쓰고 있다. 이것만 뿌려도 좋고, 다른 것과 레이어링해도 좋다. 혹시 다 쓰게 되면 재구매 의사도 있다.








어제 찍은 찰떡이 사진.

화장실의 굳은 모래를 치워주려고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모래를 파니까 굉장히 놀라면서 두 발로 일어서서 우는 소리를 냈다. 많이 무서웠나보다;; 그래서 화장실을 통째로 꺼내서 모래를 골라낸 후 다시 넣어줬는데, 넣다가 실수로 화장실로 리빙 벽을 살짝 쳤다. 그러니까 더 무서워했다. 조심해줘야겠다.
첫날에는 내가 리빙에 다가가기만 해도 진저리를 쳤는데, 지금은 조용히 다가가면 가만히 있는다. 앞으로 나에게 익숙해지면 리빙에 손을 넣고 화장실 모래를 헤쳐도 안 무서워하겠지..

데려온 첫날 리빙에 넣어준 후 계속 지켜보고 있었더니 오른쪽 앞 구석에 오줌을 싸길래 그곳에 화장실을 놔줬다. 그랬더니 화장실에서만 오줌을 싸고 있다. 작은 동물인데 참 기특하다. 똥은 아무데나 누는 것 같지만 오줌에 비해 냄새가 덜한 것 같다.

첫날에는 베딩에서 나는 나무냄새가 강했는데 지금은 짐승의 냄새가 조금 날락말락한다.

찰떡이는 익스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 같이 넣어 준 사료 중에서 해바라기씨부터 먹고, 그다음에 다른 것들을 먹고, 사료에 포함된 익스는 거들떠도 안보다가 퓨리나 익스트루전에 입을 댔다. 그나마도 많이 먹지는 않았다. 
첫날 넣어준 먹이는 이틀동안 먹고도 남을 양이었다. 게다가 사료에 익스가 포함된 걸 모르고 퓨리나 익스를 두 알이나 넣어줬으니... 오늘 저녁때 집에 가서 먹이를 새로 넣어주고 물을 갈아줄 생각인데, 이번엔 좀 적게 넣어줘야겠다. 날이 더우니 매일 갈아주는게 아무래도 나을 것 같다.

햄스터를 검색하다가 본건데, 햄스터의 입가가 젖는건 열사병 초기 증상이라고 한다. 온몸이 젖으면 정말 위험한거라고..... 찰떡이를 처음 데리고 온 날, 날씨가 덥다보니 아무래도 채집통 안이 뜨끈해졌었는데, 집에 도착할 무렵에는 바닥에 축 늘어진 채 입가가 조금 젖어있었다. 열사병 초기 증상인줄은 모르고 그냥 덥겠거니 싶어서 채집통 옆에 얼린 페트병을 대 주고 리빙박스를 꾸미기 시작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얼음을 안 대줬으면 큰일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햄스터가 더위에 약할 줄 알았으면 집에 데려오는 길에 채집통에 차가운 걸 같이 넣어줬을텐데.

그래서 어제는 꽝꽝 얼린 페트병을 낡은 난닝구로 둘둘 말아서 리빙에 넣어줬다.



ㅋㅋㅋㅋㅋㅋ 잠시 후에 리빙 벽에 손을 살짝 대보니 시원해졌다. 털난 짐승이니 춥지는 않겠지ㅋㅋㅋ 베딩을 차내고 맨바닥에 앉아있는 걸 보면 춥지는 않은가보다.



물병을 너무 정 가운데에 놨나 싶어서 나중에 한쪽 구석으로 옮겼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찰떡이가 물병에 붙어서 자고 있었다ㅋㅋㅋㅋ
리빙이 반투명이라 사진이 잘 안찍혀서 아쉽다. 리빙 왼쪽 앞 구석과 물병 사이에 들어가서 자고 있었다ㅋㅋㅋ

2013년 7월 5일 금요일

햄스터를 샀다.

  햄스터를 샀다. 예전부터 어머니께 은근히 햄스터를 키우고 싶다는 얘기를 지나가듯이 던지면서 밑밥을 깔다가 며칠 전에 본격적으로 설득을 했다. 아주 좋아하시지는 않았지만 뭐 알아서 하라고 하셨다.

어제는 동네 생활용품점에 가서 65L짜리 리빙박스(17,700원)를 사고 그 근처 철물점에서 석쇠를 샀다(2,000원). 원래는 리빙박스에 구멍을 뚫어서 거기에 석쇠를 덧대려고 했는데, 석쇠와 리빙박스의 크기가 아주 잘 맞길래 그냥 석쇠를 뚜껑으로 쓰기로 했다. 혹시 모르니까 리빙박스 뚜껑은 구멍을 뚫어서 보관해뒀다.
그리고 다이소에 가봤더니 이너하우스로 쓰기에 좋아보이는 화분이 있길래 사왔다(1,000원). 고양이 그림이 그려저 있어서 햄스터에게 좀 미안하긴 하지만 이게 제일 적당해 보였다.

집근처에 햄스터와 등의 작은 동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 있어서 그리로 갔다. 여자분이 계셨는데 무척 친절하셨다. 난 좀 덤벙대는 편인지라 아주아주 작은 햄스터보다는 조금 덩치가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골든햄스터로 정했다. 수컷은 발정기 때 고환이 나오고; 암컷은 발정기때 특유의 냄새가 난다고 하시길래 수컷으로 정했다; 엄마가 냄새 걱정을 하셨으니까.. 처음에는 흰색에 갈색무늬가 있는 햄스터를 골랐는데, 걔는 목에 털이 빠져서 안된다고 하셔서 다른 햄스터를 골랐다. 색상은 아이보리 밴디드라고 한다. 잘 보면 몸통 가운데는 새하얗고 다른 부분은 아이보리다.   햄스터는 제일 작은 채집통에 헝겊 포치와 함께 넣어줬다.
G Shu 내추럴 베딩은 더스트 프리라고 적혀있어서 골라봤다. 나무 향이 좋다. 그리고 그 가게에서만 판다고 되어있는 라벤더향 응고 모래도 사봤다. 골든 햄스터는 화장실을 가리기도 한다고 하길래. 제발 가렸으면 좋겠다ㅋㅋㅋㅋ
사료는 크리스피를 샀다. 기호도가 높다고 하시길래. 그리고 튼튼하다는 산코 21cm 쳇바퀴, 80ml짜리 급수기를 사왔다. 알팔파 큐브와 은색 봉투에 담긴 간식은 사은품. 퓨리나 익스트루전은 그냥 사봤다.

모래는 테이프로 구멍을 막은 올리브영 면봉 통에 담아놨고, 사료는 안 쓰는 종지에 담아놨다. 급수기는 양면테이프로 고정해봤는데 아무래도 떨어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더니만 역시나 이걸 쓰고 있는 사이에 떨어졌다;; 이번엔 리빙 모서리에 에스자 고리를 걸고 급수기에 딸려온 철사로 늘어뜨렸다. 이러면 떨어지지는 않겠지;  

집에 오니까 햄스터가 더워하는 것 같길래 채집통 옆에 얼린 페트병을 대 주니까 햄스터가 잠이 들었다. 집을 세팅하면서 기다리니까 금방 일어났다. 혹시 핸들링이 가능할까 싶어서 사료에서 해바라기씨를 골라내서 손으로 줘봤지만 손을 몹시 무서워해서 핸들링은 바로 포기했다. 나중에 천천히 해봐야지.
집에 넣어주니 사료 종지에 들어가 앉아서 사료를 먹고 있다. 맛있니? 사료 종지에는 크리스피 사료 2어린이숫가락과 익스트루전 두알을 넣어뒀다.

리빙박스 17,700
석쇠 2,000
이너하우스(다이소 동물 화분) 1,000
산코쳇바퀴 21cm 24,000
크리스피 사료 1kg 9,000
퓨리나 익스트루전 800
G Shu 내추럴 베딩 2,200
응고 모래 2,000
급수기 2,500
햄스터 분양가는 깜박하고 안 물어봤는데, 펫샵에서 나온 금액 전체가 46,900이었으니까 햄스터 + 채집통 + 헝겊포치가 6,400원이었다는 얘기가 된다.
다 합쳐서 67,600원이 들었다.  

햄스터 이름은 찰떡이라고 지었다. 털이 희니까.  

앞으로 나랑 재미있게 살아보자. 작은 짐승아.    

2013년 7월 4일 목요일

2013.07.04 FOTD

오늘의 얼굴

사진엔 없는 미샤 포어커버밤
맥 프로롱웨어 + 베네핏 헬로 플로리스 + 러시 카리스마
토니모리 컨실러
어퓨 옐로 루스 파우더를 얼굴 안쪽에
에뛰드 초코칩 파우더를 하이라이트삼아 바름
맥 미디엄 다크

토니모리 아이 프라이머
눈꺼풀 안쪽에 보브 쉬즈 골든 베이지
크리스부분에 맥 소바
바비브라운 세피아잉크로 라인 그리고
에뛰드 코코아로 덮고 경계선 흐리게.
마죠 라이너로 속눈썹 사이 채움
토니모리 픽서&마스카라

닉스 내추럴룩키트의 3번으로 눈썹 그림

미샤 투명 립라이너 + 스킨푸드 코랄홀릭 + 메이블린민트 쉬어




스킨푸드 체리를 바르고 어퓨 금반짝이를 덧바름.



2013년 7월 3일 수요일

FOTD, New Stuff

오늘의 얼굴

베네피트 헬로 플로리스 옥시즌 와우 파운데이션
토니모리 컨실러
더페이스샵 해피페이스 파우더
홀리카 홀리카 문 에이브릴로 브론징
스킨푸드 섀도 SOR03으로 블러시

맥 베어스터디를 눈까풀 전체에, 메이블린 포모그래닛펑크를 쌍꺼풀부분을 중심으로 그보다 조금 넓게 바름.
바비브라운 세피아잉크로 라인 그림
라인을 바디샵 보호뷰티의 오뜨쇼콜라로 덮고 스머지.
포모그래닛펑크를 바른 영역에 홀리카홀리카 SRD01을 바름
홀리카 위쪽에 토니모리 브라운쿠키를 발라서 경계를 풀어줌
마죠마죠 리퀴드라이너로 가늘게 라인을 한번 더 그림
토니모리 마스카라, 토니모리 픽서, 에뛰드 마스카라.
언더 바깥쪽에는 바디샵 보호브라운을 발라서 음영을 줌
네이처 리퍼블릭 펄 마스카라를 글리터라이너처럼 언더 가운데에 콕콕 찍어줬다. 예쁨.

닉스 내추럴룩키트 3번으로 눈썹 그림

스킨푸드 코랄홀릭 + 에뛰드 미스 써니 탠저린

오늘은 피부가 망했다. 일던 피부 상태가 몹시 안좋다... 트러블이 창궐해서 몹시 울퉁불퉁하고 푸석하고 블랙헤드까지 심하다ㅠㅠㅠㅠ
게다가 핑크빛이 도는 클라란스 선크림을 바르고 나서 아무 생각 없이 연보라 파우더를 바른지라 얼굴이 분홍빛을 넘어 약간 보라빛이 돈다ㅋㅋㅋㅋ
내생각엔 클라란스 선크림이 원인인듯. 전에 사용했을 때도 좀 안맞는 느낌이었다. 남은건 팔다리에 발라서 없애야지.

Makeout 2013이 잘 안되고 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없애는 페이스<<<<<<<<<<<사는페이스....
뭐 앞으로 꾸준히 없애면 되겠지..